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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플롯
유명한 사회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주인공 줄리우는 대기업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경찰, 소방서, 심리학자 등을 대동해 그를 저지하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그 때 누덕진 옷차림을 한 낯선 남자가 올라와 줄리우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머지않아 줄리우는 낯선 남자에게 설득당해 자살을 포기한다. 책의 말을 빌리자면 그 남자는 줄리우에게 꿈을 팔았다. 그리고 그 비루한 차림의 사내를 스승으로 삼아 함께 꿈을 팔기 시작한다. 줄리우를 시작으로 술주정뱅이, 소매치기 등 다른 제자들을 차례차례 받아들인다. 아직 세상에서 꿈을 찾지 못한 이들을 찾아 이 집단은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마치 예수와 열두 제자들처럼.
메시지
작품 속에서는 꿈이라고 표현하지만 이 개념은 고취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계속 세상을 떠돌며 고취가 필요한 사람들(꿈을 잃은 사람들)을 찾아 그들을 고취시킨다(꿈을 판다). 그리고 그 고취의 내용의 정 가운데에는 '인간성'이 있다. 모든 작은 에피소드들을 분석해 보면 꿈을 잃은 자들은 제가끔 이 자본주의와 신제국주의, 신계급주의 때문에 태어난 피해자들이다. 책은 위와 같은 이념은 사람에게서 인간성을 빼앗고 돈과 명예를 좇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스승은 이들에게 꿈을 파는 행위로 중요한 것은 인간성임을 역설한다. 그리고 이 것은 곧 작가 아우구스토 쿠리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점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원효대사 해골물"식 스토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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