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

저자
돈 탭스콧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09-10-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넷세대를 주목하라! 디지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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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다른 말로 'N세대'는 이미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되어 태어나자마자, 또는 학창시절에 디지털 문화를 접한 세대를 말한다. 이 N세대가 펼쳐갈 미래. 돈 탭스콧은 이 책을 통해 미리 점쳐보았다. 

 N세대는 그들의 부모인 베이비 붐 세대와 크게 다르다. 책에 따르면  N세대는 크게 8가지 특질을 가진다고 한다. 자유, 개인화, 철저하게 조사 분석하는 습관, 약속을 철저히 지킴, 혐업, 즐거움 추구, 매사에 빠름을 추구, 혁신이 그것이다. 규율, 규제를 중시하며 미디어에 참여할 수 없고 받기만하던 베이비 붐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양이다. 이 때문에 두 세대의 의견은 버성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베이비 붐 세대에서는 N세대를 '가장 멍청한 세대'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드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과연 N세대는 멍청하며 사회력이 뒤쳐지고 어느한 구석인가 무녀리 같은 세대란 말인가?


글쓴이가 지적한 N세대의 모습을 몇 가지 들어보겠다. 직장에서도 인터랙티브, 즉 상호작용이 있는 관계를 N세대는 원한다. 수직명령체계는 N세대 직원들을 다루는 가장 나쁜 방법이라 꼬집는다. 글쓴이는 N세대를 N세대의 구호에 맞게 함께 참여한 기업들은 흥하고, 이를 거부하고 전통대로 수직관계를 관철한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한다. 책은 말한다. 정치도 바뀔 것이다. '너희는 뽑아라, 우리는 통치하마'식의 수직관계가 무너지고 유권자와 정치가가 서로 인터랙티브하게 협조하는 틀이 잡혀갈 것이라 예상한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Yes, we can. 운동을 사례로 들었는데 아주 적절했다. 또한 기성세대는 N세대들이 모니터에만 정신이 팔려 인간관계에 소홀하고 미디어에 좌지우지되기 쉽다고 우려한다. 더군다나 흉흉하고 인정 없는 분위기도 N세대의 문제점이라 지적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을 예로 들어 N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오히려 관계가 의초롭고 돈독하며, 네트워크는 쌍방상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발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또한 커뮤니티를 구성해 봉사활동, 시위에 적극 참여하는 N세대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위의 우려에 반론한다. 


정리해보자면 작가는 N세대들이 불러올 미래를 점치고, 그 미래가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매우 밝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N세대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기업은 추락할 것이며, 이 흐름에 거스르려 하는 기성세대는 나름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언한다. 그런고로 디지털 네이티브는 곧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던져진 커다란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