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플러스

저자
이원희 지음
출판사
한국학술정보 | 2008-04-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이 책은 이 년여 동안 전북도민일보에 매주 연재했던 글을 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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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 문화 진단서. 82가지 현상, 인문, 문학, 사회, 예술을 망라한 "문화"를 글쓴이가 진득한 견해를 담아 풀어내었다. 교양 그 자체를 위한 독서, 그에 딱 맞는 책이다. ㅡ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수상ㅡ

 

특정 문화 현상에 대해 단호한 어투를 가지면서도 위대한 예술이나 작가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한 문체가 역시 한국인의 글답다. 함부로 견해를 피력해서는 안 되는 문화를 다룰 때는 자기 스탠스는 밝히나 적당히 말미를 무르는 것에서 글쓴이의 현명한 자세를 느낄 수 있다. 프로 저널리스트의 글 같은 느낌까지 전해져 온다.

 

아쉬운 것은, 우리말을 아끼자가 본 내용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정작 글에서 한글 파괴가 다문다문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윌리엄 브레이크적(的)은 현대 일본어에서 보이는 어투이며 '~같은'의 일본식 표현인데 글의 정제과정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