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경쟁력 100

저자
일까 따이팔레 지음
출판사
비아북 | 2010-02-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핀란드, 국가경쟁력 세계 1위의 비밀을 말한다!세계경제포럼(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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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방법을 남들보다 백년 일찍 발견한 나라, OECD 행복도 1위, 
세계에서 손꼽히는 복지국가, 바로 핀란드이다. 그 핀란드의 행복성취비결에 관한 100가지 보고서.

 

작게는 자일리톨 껌에서부터 크게는 국가 정책까지 다양한 면을 다룬다. 그리고 큰 두 가지 코드는 바로 큰 정부, 민간협동이다. 핀란드 사람들은 협동에 익숙하다. 노사정간의 대화는 언제나 뚫려 있고 남녀평등수치는 세계 최상위급이며 선뜻 남을 위해 나선다. 이러한 요소들이 협동을 돕는데 일조한다. 나 하나가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나아가서 온 세계가 행복하길 바라는 그들의 성격은 개인경쟁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는 역시 피부에 안 와닿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들은 해냈다는 점, 강조해본다. 작은 정부 일변도에 협동보다는 경쟁의 심화를 즐기며 승리만을 좇는 현대자본주의는 결국 패자가 있어야 승자도 있는 것이기에 이제 함께 잘 사는 나라 건설이란 목표는 실패를 인정해야 할 단계이다. 그리고 그 단계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다른 방식으로 성공한 사례'이다. 그 성공국을 분석한 책이다.


흥미 위주로 읽기에는 약간 부족하고 따분할 수 있다. 약간의 위트라도 기대하긴 힘든 책이다. 다만 우리시대 진정한 선진국의 면모를 들여다 보고 싶다면 꼭 읽어 봐야 한다. 졸린 눈을 부비면서라도. 370 쪽에 나오는 문장 하나가 이들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핀란드 사회에는 좋은 일을 위해 싸우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